최근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한 캐나다 출신 할리우드 배우 엘리엇 페이지(엘렌 페이지)가 타임지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짧게 변신한 헤어스타일을 공개했다.
16일(현지시간) 타임 매거진은 "엘리엇 페이지는 지금 이 순간을 기다렸다"는 제목의 인터뷰를 릴리즈 했다.
인터뷰 사진 속 엘리엇은 긴 머리카락을 자르고 짧은 머리로 카메라 앞에 선 모습이다. 그는 화려한 드레스가 아닌 티셔츠, 청바지, 운동화 차림으로 변신했다.
인터뷰에서 엘리엇은 "9살쯤 무렵 가족들이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는 것을 허락했다. 그때 느꼈던 것 같다. 난 소년이 되고 싶었다"고 처음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게된 시기를 전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등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내가 트랜스(젠더)라는 것을 여러분께 알리고 싶다. 나를 지칭하는 말은 'he'나 'they'고, 내 이름은 '엘리엇'"이라고 성전환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해당 트윗은 20개국 이상에서 실시간 트렌드에 올랐고 그는 새로운 인스타그램 팔로워 40만명을 더 얻었다. 엘리엇은 "많은 사랑과 지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기도 했지만 트랜스포비아와 증오도 예상했다"며 사람들의 의외의 반응에 놀랐다고 말했다.
엘리엇이 출연하던 넷플릭스 시리즈 '엄브렐러 아카데미' 측은 그의 선택에 지지를 표했고 그의 캐스팅 디렉터는 다음 영화에도 그를 캐스팅하고 싶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엘리엇은 "지금까지 살아온 것에 깊은 감사를 느꼈다"며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트랜스젠더를 향한) 나쁜 인상을 퍼트리고 있지만 트랜스젠더는 실재하고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엘리엇은 미디어에서 트랜스젠더를 악랄하거나 비극적인 서브 역, 농담으로 묘사해 왔던 것을 바꾸고 싶은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머리카락을 짧게 자른 것에 대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엘리엇 페이지는 영화 '주노'에서 10대 미혼모 역을 맡아 미국의 '국민여동생' 타이틀을 갖고 있던 배우다. 국내에서는 '인셉션' '엑스맨: 최후의 전쟁'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2019년과 2020년 방영된 넷플릭스 드라마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리즈에 출연했다.
그는 2014년 인권 포럼에서 커밍아웃을 했고 2018년 동성 연인이었던 엠마 포트너와 결혼했다. 그는 트랜스젠더 선언 후 결혼 3년여 만에 이혼했다.
머니투데이 로이터 엘리엇페이지인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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