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중학생때 성폭행한 남자 지금은 유명인 누구❓당한 후 집까지 기어가
권민아가 “그 일이 있고 나서 내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말하고 싶었다”면서 학창시절 성폭행 당한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6일 권민아는 최근 연예계 학폭 논란에 대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적어 사견을 밝혔다. 그는 "요즘 기사들만 봐도 어이가 없다"며 "빠른 대처, 가해자에게 인정과 사과를 받고도 분을 못 풀고 살고 있는 사람인 양 나에 대해 글을 쓰고 내가 잘못 없는 사람에게 누명을 씌운 것 마냥 이야기하더라"고 토로했다. 과거 그는 AOA에서 당시 리더 지민의 괴롭힘으로 탈퇴했다 주장한 바 있다.
권민아는 "가해자는 사과를 안 한다. 일부분에 대해서도 인정하지 않더라. 기억이 안 난다고 말하는 것은 가해자들의 수법이냐"며 "(작년 왕따 사건 폭로 당시) 잘만 풀었어도 내가 아주 좋아졌겠지"라며 "폭로한 날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침착하게 하나하나 또박또박 적을 걸 그랬다"고 적었다. 이어 "지금도 어디선가 연약한 피해자가 당하고 있다면 소속사한테 다 털어놓고 피해를 줄까봐 굳이 약을 먹어가면서 활동하지 말라"고 일갈했다.
이후 7일 그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관련해 자세한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응급실에 자살시도 환자가 많이 온다. 하루는 제 상태가 너무 심각해서 기억이 통으로 없는데 죽음의 직전에 있던 내가 한마디를 했다고 한다. 의사 선생님이 경찰이 들었다며 말해주셨다"며 "내가 정신이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신지민'을 외쳤더라. 얼마나 한이 맺혔으면 그랬겠느냐. 저는 진짜 용서도 안되고 용서할 생각도 없다. 복수할 마음도 없다. 하지만 저를 또 건드린다면 저도 가만히 있을 생각 없다. 가해자라면 자기가 한 행동을 인정이라도 해야한다"고 말했다.
권민아는 "가해자가 '난 장례식장에서 다 푼줄 알았는데'라고 하더라. 난 그때 대화도 안해봤는데 10년 2개월동안 괴롭힌 짓을 장례식장에서 혼자 운것으로 풀었다는건가? 싶었다"며 "그래서 그때 '우리 둘의 아버지 걸고 솔직하게 말하자'고 말하며 제 아빠 영정사진까지 꺼내왔다. '기억나는건 인정해라. 인정이라도 해라'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민이)기억이 안난다더라. 내 몸 보고 'XX같아'. 얼굴보고 'X같아' 이랬는데 기억이 없다고 하더라. 아빠 사건 때도 옷장으로 끌고 간건 아닌것 같대요. 가해자 입장에서는 기억이 진짜 안나는건가?"라며 "널 바른길로 인도하고 싶어서'라고 하더라. 그쪽부터 바른길로 인도해야할 사생활이 정말 많았다. 리더인데 방송 빵구 내면 안돼지. 유치하게 싸워서 지 기분대로 활동하면 안되지"라고 지적했다.
또 "누가 보면 내가 사과도 인정도 다 받고 피해자 치고 좋은 대우 받은것으로 알 것 같아서 기분 나빴다. 더이상 자살시도 대인기피증 악몽 꾸지 않았으면 좋겠다. 가해자가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다. 가해자가 나보다 상태가 더 나빠야 하는거 아니냐"고 강조했다.
권민아는 또 다른 이의 학폭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그는 중학교 시절을 떠올리며 "부산에 살던 학창 시절 가정형편이 어려워 생활이 힘들었다. 중학교 다닐 때 선배들에게 맥주병으로 맞고 싸우고 남자 선배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당 남성이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유명인이라고 표현했다. 권민아는 "친구 삼촌분이 혼내줬다. 경호업체 다니는 줄 알았는데 무서운 사람이었다. 삼촌이 어떻게 그 사건을 알았는지 모르겠지만, 가해자들을 목욕탕에서 만나 혼내주셨다. 가해자들도 사과했다"고 덧붙였다.
권민아는 지난 7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집안 형편이 어려워 중학교 때부터 생활비를 벌어야 했다”며 “아르바이트 때문에 결석을 하다 보니 안 좋은 소문이 많이 났다. 집단 폭행도 당해봤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 번은 친구가 어디를 간다고 하길래 걱정돼 말리다가 동행했다. 빈집에서 1살 많았던 오빠에게 맥주병으로 머리를 맞고 걷어차였다. 계속 맞는데 뒤에는 남학생들이 여러 명 있었다. (동네에서)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알 정도로 유명한 양아치였다”고 회상했다.
권민아는 “남자 선배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지금은) 이름 대면 알 수 있는 유명인”이라며 “성폭행 당한 후 잘 걷지를 못해 기어가는 것처럼 집에 갔다. 너무 화가 났다. 부모님이 아시면 더 큰일이 날 것 같아 신고도 못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후 부산에서 서울로 도망치듯 올라왔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견뎠을까 싶다. 신고해봤자 나 혼자 또 싸워야할 것 같았다. 법이 제대로 된 것도 아니지 않냐”며 “그 이후로는 웬만한 일에는 잘 안 무너지게 된 것 같다”고 했다.
권민아는 이날 악플러를 언급하면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봤다”면서 “(나는) 명줄이 긴 것 같다. 난 당신들의 말 한마디에 죽지 않는다”고도 일침했다.
imbc 권민아인스타그램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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