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국맛있게끓이는 법
#미역국레시피
#소고기미역국
생일날 엄마가 끓여주시던 미역국.
미역국은 '태어난 날' 아침에 먹는 국이라는 느낌히 강해요.
어릴 때는 생일날 엄마가 끓여주신 뜨끈한 미역국보다 달달한 생일케이크가 더 좋았었지요. ^^
동생들과 케이크를 내가 많이 먹나 니가 많이 먹나 경쟁하듯 수저로 마구마구 퍼먹다보면 ,
뱃속이 느글느글 느끼해져서 속을 달래기 위해 미역국을 먹으면 속이 조금은 진정됐던 기억이 나요.
케이크먹다 미역국 먹다 케이크 먹다 미역국 먹다 무한루트 ㅋㅋㅋ.
주부가 되어 매일 매일 집 반찬에 신경쓰다보니 가끔은 몇일두고 먹을 수 있는 반찬이 뭐 있을까 생각해보면,
미역국이 제일 만만하더라구요.
어른도 아이도 호불호없이 먹을 수 있어서 더 그런것 같습니다. ^^
예전에는 생일날 말고는 거의 미역국을 먹을 일이 없었는데, 주부가 되고나서는 엄청 자주 끓이게 되네요.
새삼 다양한 반찬을 해주셧던 엄마가 대단하게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백종원님의 미역국레시피대로 끓이는 것도 맛있지만,
제 입맛에는 우리 엄마가 끓여주시던 방법으로 끓이는 게 제일 맛있는것 같아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추억의 맛이랄까?
여튼 그렇습니다. ^^
오늘은 칼슘과 요오드가 풍부해 혈관 건강에 좋은 미역을 이용해 소고기미역국을 만들어 보았어요.
"미역국 맛있게 끓이는 법"
소고기 미역국 레시피
몇 끼 해결할 양입니다. ^^
말린 미역 40g
국내산 국거리용 소고기 200g
물 3L
간장1TS, 소금, 포도씨유
들기름은 가열시 발암물질이 나오기 때문에 끓이고 볶는 요리에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말린 미역은 찬물에 20분정도 충분히 불린 후 체에 받혀 물기를 빼줍니다.
미역을 10분만 불려보기도 했는데 저는 20분정도 불리는 게 더 많이 불어나서 식감이 좋네요.
국거리용 소고기는 키친타올을 이용해 핏기를 살짝 제거해 두세요.
물로 깨끗하게 씻어 주는게 핏기는 더 많이 제거되지만, 소고기 특유의 향이 없어져서 키친타올을 이용합니다.
또 국산 소고기를 이용하는 이유는 수입산 소고기는 굽거나 양념에 재워 볶는 요리에는 좋으나
한우 특유의 향과 진한 국물이 나오지 않아서 국거리에는 별로 더라구요.
그래서 국 끓이기용 소고기는 국산을 이용합니다. ^^
미역이 불어나는 동안 소고기를 간장 1TS을 넣어서 조물조물 양념을 해 재워 둡니다.
마찬가지로 20분 정도면 적당히 간이 베어요.
5분이상 약불로 예열해둔 스텐냄비에 포도씨유를 2TS넣고, 양념에 재워둔 소고기를
볶아 주워요.
예열을 미리 잘 해두면 불세기를 올려도 스템냄비에 고기가 타지 않고 잘 볶을 수 있어요. ^^
소고기가 반이상 익었다 싶었을 때, 불려놓은 미역과 간장 1TS도 넣고 같이 볶아 줍니다.
간장을 중간에 넣어 주는 이유는 미역에도 간이 베게하기 위해서예요. ^^
달달달 볶다가 물을 넣어줘요.
미역과 소고기가 물에 잠길락 말락하게 부워 주시고 중불로 10분정도 끓여줍니다.
역시, 미역과 소고기에 진한 국물이 우러나기 위한 과정입니다.
십분 정도 잘 졸여 주었다면, 물 3L정도 넣고 국이 끓을 때까지 센불로 끓여줍니다.
국이 끓기 시작하면 중약불로 바꾼 후, 은근히 졸여주시면 되요.
나머지 간은 소금으로 해주세요. 그래야 국물 색이 탁하지 않아요.
제 냄비 안에는 L가 표시 되어있는데 재료에 물3L를 부었을 때 4L정도에 표시가 되더라구요.
재료와 물의 합이 총 3L될 때 까지 끓여주었습니다.
시간으로 따지자면 30분정도 끓여주시면 되고요.
완성된 미역국입니다. ^^
몇일 두고 먹을 수 있어서 든든하네요. ^^
소고기 미역국 레시피.
간단한 재료로 만들수 있는 국이니 반찬하기 귀찮은 날 딱인 국입니다.
너무 많다면 지퍼백에 소분해 냉동실에 보관하면 바쁠 때 꺼내 데워서 밥에 말아서 후루룩 먹을 수 있어서 더욱 간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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